계획 임신의 첫 단계, 여성 남성 산전검사 받기 (정부 지원금)

지난 글에 이어서 오늘은 계획 임신의 첫 번째 과정인 '산전검사'에 대해서 기록해보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산전검사는 여성과 남성 모두 받아야 하는 검사로 현재는 국가에서 출생 장려를 위해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나는 검사비 지원은 받지 못했는데, 주택 때문에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서 ㅎㅎ 하지만 결혼 예정인 부부의 경우, 청첩장 등을 제출하면 예비부부로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알아보기를 추천한다.

 

오늘은 산전검사 검사 항목, 비용 그리고 내가 검사 받은 병원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산전검사 항목 (여성, 남성)

 

 

	검사 내용
[여성] 호르몬검사 임신준비 전 권장	난소 기능 평가, AMH (난소나이 측정), 난포자극 호르몬, 황체화 호르몬, 여성호르, 유즙분비호르몬, 갑상선 자극 호르몬 측정
[여성] 산전검사 임신준비 전 권장	1. 일반 혈액검사 (빈혈, 풍진항체검사, 간염검사, 간기능 검사) 2. 자궁경부암검사
[여성] 나팔관 검사 자임 어느정도 시도후  안되면 권장	나팔관 개통 여부 확인 (초음파 OR 엑스레이)
[여성] 배란초음파 자임 시도시	난포 성장 및 자궁 내막상태 확인
[남성] 호르몬검사 & 혈액검사 필수	난포자극호르몬, 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 간염 등
[남성] 정액검사 필수	정자의 양과 수, 운동성, 형태 분석

 

산전검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여자가 더 할게 많다... 애도 여자가 낳는데 검사까지 왤케 많은지...불공평한거 아닙니까ㅠㅠ?? 아무튼,, 이 검사를 다 한꺼번에 받으라고는 하지 않는다.

 

보통 피검사의 경우, 최근 건강검진한 기록이 있으면 해당 결과지를 가지고 가면 필요한 검사만 진행한다. 나도 작년 12월에 진행한 검진 결과가 있어서 가져갔더니 풍진 항체와 영양분 부족 정도만 검사로 확인했다. 3통 뽑을꺼 1통정도 뽑는다고 보면 된다..

 

나팔관 검사는 나이가 괜찮으면 권유하지는 않는다. 나팔관이 막혔는지 알아보는 검사인데, 막혔는지 여부도 착상에 중요해서라고 한다.

 

남성은 기본 피검사와 정액검사를 진행하는데, 정액검사는 정자 수, 운동량, 직진성, 정상정자 %를 집중적으로 본다고 한다.

 

 

산전검사 비용, 정부 지원 신청

 

 

산전검사 비용은 혼인신고를 했거나, 결혼 예정인 예비 부부의 경우 정부 지원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실시하는데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전체로 적용하기 때문에 서울시에 대해서만 기재해본다.

 

서울시에서는 임신준비검사인 산전검사를 지원해주는데, 홈페이지에 가입하여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와 연결 병원에서 검진이 가능한데, 보건소의 경우 무료검사이다.

 

다만 서울시에서 여성의 경우 13만원, 남성은 5만원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한도 내에서 좋은 검진을 받는것도 괜찮다. 나는 일부 피검사를 제외하고 나니 배란초음파와 혈액검사 비용일부가 적용되어 11만원 정도 나왔다.

 

 

산전검사 추천, 서울 아가온 여성의원

 

 

서울 아가온 여성의원은 구로구에 위치한 병원으로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다. 나는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만큼 가까워서 선택했는데, 난임병원으로 유명한 마리에서 나와서 차린 병원이라 난임병원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ㅎㅎ

 

아가온 여성의원의 좋은 점은 바로 아침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빠르면 7시부터 진료가 가능하기에 직장 다니는 분들은 별도의 휴가를 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나의 경우에도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 근무 시작 전인 8시에 가서 진료를 보고 오면 9시가 안되었다.

 

그래서 아침 진료 대기가 좀 있는 편이니 주말이나 월요일은 피하는게 좋다. 그리고 나는 산전검사였기에 별다르게 선호하는 원장선생님은 없었지만, 난임 시술의 경우 선호하는 선생님들이 있는 것 같아서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사실 임신이라고 하면 너무나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눈앞에 다가오고 뭔가를 하려니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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